'첼시 레전드' 아자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야, 뭐하는 거야!” 화들짝→내동댕이

사진=데일리 메일. 에당 아자르가 이발사의 장난에 속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걸치면서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에당 아자르가 이발사의 장난에 속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걸치면서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

[포포투=김아인]

에당 아자르가 이발사의 장난에 속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걸치면서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레전드'로 거듭났다. 아자르는 2012년에 처음 첼시에 입성했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공격 포인트를 끊임없이 생산한 아자르는 모든 공식전 352경기에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7년 동안 첼시 공격의 핵심이 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그 후 레알로 향했지만, 아자르의 이적은 '먹튀' 오명을 낳았다. 2019-20시즌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50억 원)로 어마어마한 금액의 이적료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입성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진한 경기력에 잦은 부상이 이어졌고,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과 과체중 논란까지 떠오르기도 했다. 4년 동안 76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아자르는 점점 입지가 줄어 들었고, 지난해 축구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최근엔 서울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지 1년 만에 아자르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끈 공격수 팀인 FC 스피어 소속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볐다.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젊고 은퇴한 시기도 가장 이른 만큼 아자르는 날카로운 면모를 뽐냈다. 현역 시절을 그대로 재현할 순 없었지만, 한때 최정상급 공격수였던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 첼시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에당 아자르가 이발사의 장난에 속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걸치면서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

명실상부 '첼시 레전드'인 아자르가 갑작스럽게 토트넘 유니폼을 걸친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에게 인기 있는 이발사 아메드 알사나위에게 머리를 맡겼다. 그는 한때 '첼시의 공식 이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자르는 수년째 그에게 이발을 맡기고 있는데, 최근 알사나위가 그의 몸에 토트넘 유니폼을 두르는 장난을 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자르가 곧장 반응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미용실 가운에 붙은 토트넘 유니폼이 몸에 닿자 “브로, 뭐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미용사가 웃음을 터뜨리자 그는 곧장 유니폼을 던져버렸다.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첼시와 토트넘은 라이벌 관계다. 아자르의 반응은 그가 첼시 소속이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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