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수명 단축”…공기 질 지수 ‘1067’이라는 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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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북부에 위치한 2대 도시 라호르와 인도 델리의 공기질이 최악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구 1400만 영이 사는 라호르의 공기질 지수(AQI)는 1067로 치솟았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에 따르면 WHO의 안전수준을 넘어선 공기 오염으로 라호르 시민의 기대수명이 평균 7.5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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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북부에 위치한 2대 도시 라호르와 인도 델리의 공기질이 최악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구 1400만 영이 사는 라호르의 공기질 지수(AQI)는 1067로 치솟았다. 해당 수치는 스위스 공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 자료에 따른 것으로, ‘위험’으로 간주되는 300을 훨씬 넘어섰다.
라호르 시 환경보호 업무을 맡은 공무원 자한기르 안와르는 AFP에 “라호르에서 AQI가 1000 수준을 넘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날 초미세먼지(PM2.5) 수준은 610㎍/㎥을 찍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한도 15㎍/㎥의 40배 이상을 기록했다.
라호르의 공기가 이처럼 나빠진 것은 저급경유 매연와 농작물 쓰레기 소각, 겨울철 기온 하강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안와르는 “앞으로 3∼4일간 AQI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호르시 당국은 이미 지난달 학생들이 내년 1월까지 야외운동을 하지 않도록 조처하고 수업 시간대도 조정했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에 따르면 WHO의 안전수준을 넘어선 공기 오염으로 라호르 시민의 기대수명이 평균 7.5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경 너머 인도 수도인 델리도 매년 발생하는 ‘스모그 시즌’을 맞이했다. 2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델리의 최근 대기 질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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