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전력기기 공급 계약…유럽 수주 실적 1조원 돌파

박유빈 2024. 11. 4.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성중공업이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전력기기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업체인 오스테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 초고압변압기, 리액터(전력 품질 향상 장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이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전력기기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업체인 오스테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 초고압변압기, 리액터(전력 품질 향상 장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혼시4 프로젝트는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 지역에 전력량 2.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초 영국의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로부터 대규모 위상조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초고압변압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등에서 차단기를 수주 성공하는 등 올해 실적을 쌓아왔다. 효성중공업은 특히 대용량 초고압변압기 경쟁력을 유럽 전력시장에서 인정받아 영국,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송전 전력시장에서 400㎸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유럽 전력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송전망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 전력시장에서 연 평균 8.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이면 약 570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대응을 통해 입지를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에 설립한 연구개발(R&D) 센터가 친환경차단기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향후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글로벌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