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무슨 날?…롯데 `빼빼로` 롯데 vs 해태 `포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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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묻어 있는 막대형 과자를 기념하는 11월 11일을 앞두고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의 장외경쟁이 뜨겁다.
롯데웰푸드는 자사 제품인 빼빼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태제과는 기존 사람들에게 친숙한 '빼빼로데이'가 아닌 '포키데이'를 강조하며 굿즈와 선물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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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묻어 있는 막대형 과자를 기념하는 11월 11일을 앞두고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의 장외경쟁이 뜨겁다.
롯데웰푸드는 자사 제품인 빼빼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태제과는 기존 사람들에게 친숙한 '빼빼로데이'가 아닌 '포키데이'를 강조하며 굿즈와 선물공세를 펼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 자사몰에서 '롯데웰푸드 브랜드 데이'를 갖고 빼빼로 제품 패키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광고는 브랜드 홍보대사인 아이돌 '뉴진스(NewJeans)'가 사랑과 감사를 빼빼로로 표현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지난 9월에는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한국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모집하기도 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약 보름 정도의 기간동안 58개국에서 700여명이 지원했으며, 4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토퍼 길드'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방문해 빼빼로 데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남은 연말 특수인 만큼 홍보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해당 제품의 매출을 오는 2035년까지 1조원으로 키우겠다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에자키 글리코의 초코 막대 과자인 포키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태제과 역시 정통성을 내세우며 11월 11일을 '포키데이'로 명명하고 홍보를 펼치고 있다.
포키의 경우 글리코에서 1966년부터 판매하던 제품으로, 한국에서 롯데웰푸드가 판매하고 있는 빼빼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과자다. 두 제품은 유사성을 두고 법적 공방을 펼치기도 했으며, 이후 빼빼로데이와 비슷한 포키 데이가 일본에서 뒤늦게 유행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포키 선물세트를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 굿즈를 증정하고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과 치킨·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사몰을 통해 최대 20%대의 할인판매도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해태 입장에서 마지막 연말 특수를 누릴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두 제품 모두 국내를 넘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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