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관광지 지정 후 47년째 조성 중"

송창헌 기자 2024. 11.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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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 관광지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 의원은 "지정 관광지 중 20곳이 아직 조성 중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담양호는 지정 후 47년, 진도군의 회동은 승인된 지 37년이 지났음에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관광개발이 추진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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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곳 중 7곳만 완료 "지정 관광지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최선국 전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 관광지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4일 전남도가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선국(더불어민주당·목포1)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관광지로 지정된 27곳 중 7곳만 조성이 완료됐다. 나머지 20곳은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중단된 상태다.

이 중 지정된 지 40년이 넘은 관광지는 4곳, 30년 이상 7곳, 20년 이상 3곳, 10년 이상 된 곳은 6곳에 이르러 관광지 조성이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지정 관광지 중 20곳이 아직 조성 중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담양호는 지정 후 47년, 진도군의 회동은 승인된 지 37년이 지났음에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관광개발이 추진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단지와 특구 역시 부진한 투자와 관리 부족으로 장기 표류 상태에 놓인 곳이 적잖다"며 "철저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변화한 지역 여건을 반영한 개발 방향이 제시될 수 있도록 지정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은 이에 "각 관광지의 조성사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여건과 시설, 환경 등을 종합 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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