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10월 유럽 출장, 이현주 발굴이 성과
북중미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홍명보호는 안정 속 작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실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소집에서도 4명의 새 얼굴(김경민·김봉수·이태석·이현주)이 등장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5)은 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6차전(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에서 첫 발탁으로 주목받은 것은 독일 2 푸스발 분데스리가(2부)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현주(21·하노버)였다. 지난 10월 유럽 출장을 떠났던 홍 감독이 발굴한 선수다.
홍 감독은 “이현주는 꾸준히 경기를 체크하고 있었다. 점점 출전 시간(평균 77.5분)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스타일이 달라 좋은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불린 이현주는 2022년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임대 계약이었던 그는 완전 이적과 함께 빠르게 독일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이현주는 지난 시즌 2부리그인 베헨 비스바덴에 임대돼 28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은 하노버96의 주전으로 8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주는 풍부한 활동량과 볼운반 능력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감독은 이현주의 활약상을 직관한 뒤 대표팀에 필요한 즉시 전력감이라 판단했다.
홍 감독은 “이현주는 상대가 수비로 내려설 때 공간이 필요없는 유형의 선수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다”면서 “카운터 어택에 능한 선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상대 수비가) 밀집된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아주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14일)와 팔레스타인(19일) 모두 밀집 수비에 이은 역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홍 감독은 이현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경기에 나설 컨디션이나 훈련하는 자세가 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출전시킬 것”이라면서도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에서 10월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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