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캔디 역할 반복? 분명 차별점 있어, 조급함 없다”

이해정 2024. 11.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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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 밝고 긍정적인 역할을 반복해온 발자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선호 감독 역시 "배우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가 주는 장점이 크다면 굳이 변형시키거나 퇴색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배우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게 첫 번째다.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굳이 더 보여주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항상 생각했다. 디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김세정과 늘 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전작의 캐릭터를 벗겨낼 방향도 늘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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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 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 밝고 긍정적인 역할을 반복해온 발자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월 4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이 참석한 가운데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세정은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로 분해 로코 여신의 진가를 발휘한다. 자신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남자 윤민주로 인해 변화를 맞는 인물이다.

김세정은 밝고 긍정적인 배역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질문에 "사실 연기라는 직업 자체가 오래 오래 한 발씩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깝게 보면 계속 겹치는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점이 많고 앞으로도 도전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세정은 "배역에 대한 조급함은 크게 없었고 저는 항상 캐릭터에 몰입하면 '내가 만약 이 인생을 산다면 어떻게 표현할까'라고 생각하며 접근하기 때문에 저의 긍정적인 성격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각자 캐릭터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결은 비슷하더라도 표현되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연예인이 기분 좋은 매력이 있지만 같은 사람은 아닌 것처럼 제가 맡는 캐릭터들도 그렇다. 겹쳐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지만 있는 그대로도 분명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군인 출신이라는 배역 특성을 두고는 "각이 잡혀있고 딱딱해 보일 거라는 이미지가 생각날 수도 있는데 그걸 깨려고 노력했다. 군인 정신은 깃들어 있지만 하나의 이미지보다는 다른 이미지를 접목시켜 보다 폭넓은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선호 감독 역시 "배우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가 주는 장점이 크다면 굳이 변형시키거나 퇴색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배우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게 첫 번째다.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굳이 더 보여주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항상 생각했다. 디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김세정과 늘 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전작의 캐릭터를 벗겨낼 방향도 늘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다.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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