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두순 새 주거지에 경찰관 2명 상시 배치…치안 강화
김태희 기자 2024. 11. 4. 14:49
경찰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새로 이사한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두순이 기존 주택에서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우선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안산시는 새 주거지 주변에 고성능 CCTV를 총 8대 설치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CCTV는 조두순 주거지 현관, 집 뒤편 골목, 골목 반대편 등을 감시한다. 또 이전 주거지에 설치했던 청원경찰 시민지킴이 초소도 새로운 주거지 주변으로 옮겨 설치했다.
조두순은 지난달 25일 기존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 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
조두순의 새 집은 이전에 살던 집과 같은 행정동인 와동에 있다. 위치는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국 열광시킨 ‘수학천재’ 소녀 씁쓸한 결말
- 한양대와 숙대 교수들도 “윤 대통령 즉각 퇴진”…줄 잇는 대학가 시국선언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여당 조차 “특검 수용은 나와야 상황 반전”···정국 분기점 될 윤 대통령 ‘무제한 문답’
- ‘킥라니’ 사라지나…서울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전국 최초로 지정한다
- 추경호 “대통령실 다녀왔다···일찍 하시라 건의해 대통령 회견 결심”
- “사모가 윤상현에 전화 했지?” “네”···민주당, 명태균 음성 추가 공개
- ‘명태균 늑장 수사’ 검찰, 수사팀 11명으로 대폭 증원…특검 여론 차단 꼼수 논란
- [이기수 칼럼] 저항은 시작됐다
- 마약 상태로 차량 2대 들이 받고 “신경안정제 복용” 거짓말…차에서 ‘대마’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