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본투표 D-1…4대 변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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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2시(美 동부시 5일 0시)부터 뉴햄프셔 주에서부터 시작한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역대급 초접전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선거일 오후 드러날 수 있지만, 7대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사전투표·우편투표까지 집계까지 고려하면 3~4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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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 중 하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선택이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수는 19명으로 7대 경합주에서 가장 많다. 해리스가 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 경합주를 가져간다면 선거인단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만 가져간다면 백악관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백인 여성층을 중심으로 한 히든 해리스’(Hidden Harris·숨겨진 해리스 지지자), ‘샤이 트럼프’(Shy Trump·숨겨진 트럼프 지지자) 변수도 중요하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해리스를 지지하는 여성표와 트럼프를 밀어주는 ‘샤이 지지자’가 실제 얼마나 투표를 했는지도 관건이다.
2020년 선거 불복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 사기’ 의혹을 거론하는 등 패배 시 불복 가능성을 이미 시사하고 있다. 선거 이후에도 명확한 승자가 정해지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대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도 있다.
박홍민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초박빙 판세”라며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선거일 오후 드러날 수 있지만, 7대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사전투표·우편투표까지 집계까지 고려하면 3~4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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