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개公 ‘대장동 의혹’ 이재명·김만배 등 5억1천만원 손배소송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는 지난달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 사업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정영학·정민용 씨 등 총 6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지난달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 사업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정영학·정민용 씨 등 총 6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은 성남시 도시개발사업 관련자와 민간업자들이 결탁해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해 공사가 받아야 했을 적정 배당이익에 미치지 못하는 1830억원의 확정이익만 배당받게 함으로써 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다.
이번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청구액은 5억1000만원이다.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애초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정식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으나 형사소송의 장기화로 인해 관련자들에 대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시효 만료가 우려돼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불법행위를 인지한 날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부터 10년이다.
성남도대공 관계자는 “먼저 민사합의부가 심리할 수 있도록 청구액 범위(5억원 이상)를 고려해 5억1000만원을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했고, 향후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청구 금액을 늘려 추가로 소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구 금액은 과다하게 소송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손해액 중 일부만 청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사의 부당이득 환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2021년 7월과 8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 등을 상대로 이들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약 381억원 규모의 차명 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해 인용 판단을 받았고, 이어 본안 소송인 ‘사해행위 취소 소송’ 2건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2건의 본안 소송은 김만배 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서울중앙지법)이 진행 중인 관계로 변론 기일이 열리지 않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4일 月(음력 10월 4일) - 매일경제
- “매일 360만개씩 찍어내도 모자랄 판”…138m 생산라인에 쭉 깔린 ‘이 라면’ - 매일경제
- “정년연장 말 나오니 더 빨라졌다”...임원 감축설까지, 벌벌 떠는 대기업 직원들 - 매일경제
-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美 행사 동반 참석 ‘포착’ - 매일경제
- 북한군 러시아 파병...한국에 무기 달라는 젤렌스키가 무서운 이유 [핫이슈] - 매일경제
- [iR52 장영실상] 건조기보다 더 '보송보송' 전력 사용량 일체형 최저 - 매일경제
- 일본인 절반 “못 믿겠다”...지지율 한달만에 12% ‘우수수’ - 매일경제
- [단독]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등 4명 검찰 송치 - 매일경제
- “7년째 각방살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정지선 셰프, 남편과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손흥민 교체 OUT? 지난 경기 60분 뛰고 다시 부상 당했어”‥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상 보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