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尹 시정연설 불참, 국민께 송구…이해할 수 없는 정무판단”

곽선미 기자 2024. 11. 4.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데 대해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께 송구하다. 대통령께서는 오늘 시정연설에 나오셔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오늘도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며 "국민께 송구하고 면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둔 국회 본회의장.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한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데 대해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께 송구하다. 대통령께서는 오늘 시정연설에 나오셔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각종 논란들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 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하게 참여하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민의의 전당, 국민의 전당"이라며 "지난 국회개원식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패싱 하는 이 모습이 대다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냉철하게 판단했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 의원은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오늘도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며 "국민께 송구하고 면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라도 우리 정부와 당은 국민 앞에 겸허하게 엎드려야 한다"면서 "지난 총선부터 지금까지 국민께서 끊임없이 주문하신 ‘국민에 대한 태도 변화’에 이제는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