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 마약 574kg 밀수 적발…1900만 명 동시 투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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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적발된 마약 밀수 규모가 6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특히 '자가소비' 목적의 국제우편 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 이상 밀수의 건당 적발 중량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9월까지 10㎏ 이상 대량 밀수는 15건, 27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00%, 중량은 3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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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적발된 마약 밀수 규모가 6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특히 ‘자가소비’ 목적의 국제우편 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올해 1∼9월까지 국경 단계에서 총 623건, 574㎏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루 평균 2건, 2.1kg의 마약을 적발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24%, 중량은 16% 증가했다. 3분기까지 적발 규모를 보면 적발 중량은 2022년 383㎏, 2023년 496㎏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밀수경로는 건수 기준으로 국제우편(319건·51%)이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156건·25%), 여행자(141건·23%)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우편 밀수 건수는 전년보다 41% 늘었고 중량은 40% 감소했다. 자가소비 목적으로 추정되는 소량 밀수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중량 기준으로는 특송화물(272㎏·47%)이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145㎏·25%), 여행자(95㎏·17%) 등 순이었다. 특송화물 적발 건수는 9%, 적발 중량은 96% 늘었다. 1㎏ 이상 밀수의 건당 적발 중량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9월까지 10㎏ 이상 대량 밀수는 15건, 27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00%, 중량은 330% 늘었다.
마약의 주요 출발국은 중량 기준으로 태국(110건·233㎏), 미국(137건·110㎏), 멕시코(2건·29㎏) 순이었다. 주요 적발 품목은 필로폰·대마였다. 적발된 마약 품목은 중량 기준으로 필로폰(122건·154㎏)이 가장 많았고 코카인(6건·62㎏), 대마(172건·46㎏), 케타민(51건·3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발 중량 기준 필로폰은 33%, 코카인은 919%, 케타민은 5% 증가했다. 대마는 62% 감소했다.
관세청은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국제우편·특송화물 정보분석팀을 24시간 운영하고 우범국에서 출발한 여행자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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