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시정연설 불참에 “대놓고 국민과 싸우려 해…국회 무시·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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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에 대해 "거부권 남발로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더니 이젠 대놓고 국민과 싸우겠다며 구중궁궐에 틀어박힌 대통령의 고집불통에 기가 막힌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을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것을 입법 기관이자 예산 심사 권한을 가진 국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게 당연하다"며 "삼권분립 민주공화국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인데 이 책임을 저버리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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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에 대해 "거부권 남발로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더니 이젠 대놓고 국민과 싸우겠다며 구중궁궐에 틀어박힌 대통령의 고집불통에 기가 막힌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당 대표까지 윤 대통령이 국회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는데 이 조차 싸늘하게 외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국회 무시가 참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대로 윤 대통령이 오기를 부린다면 17%(지난 1일 발표된 문화일보 의뢰 엠브레인 퍼블릭 여론조사)의 국정지지율은 바닥이 아니라 국정붕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여야 대치가 극심한 가운데 시정연설이 정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강변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정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더는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윤 대통령이 특검 수용으로 결자해지를 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을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것을 입법 기관이자 예산 심사 권한을 가진 국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게 당연하다"며 "삼권분립 민주공화국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인데 이 책임을 저버리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민주화 이후 노골적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한마디로 오만, 불통, 무책임만 있는 불통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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