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수로 13개월 만에 김치냉장고서 나온 父 시신, 부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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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의해 1년 넘게 냉동보관된 70대 아버지 시신이 부검 절차를 밟는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40대 아들 A씨의 자수를 통해 아버지 B씨 시신을 확보한 뒤 해동 등을 거쳐 이날 부검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시신을 보관한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 거주지를 찾았다가 그가 숨져 있자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냉동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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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들에 의해 1년 넘게 냉동보관된 70대 아버지 시신이 부검 절차를 밟는다.
A씨는 지난 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시신을 보관한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 거주지를 찾았다가 그가 숨져 있자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냉동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약 1년 1개월간 B씨 거주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친척 등에 의해 올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에는 타살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밀 부검을 해봐야 자세한 사인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재산 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친인척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자수하면서 나름의 동기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진술뿐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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