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얼어도 콘크리트는 안 얼어요”…영하 10℃도 견디는 유진기업 콘크리트

김세연 2024. 11.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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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023410)이 겨울철 건설현장의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도 타설이 가능한 겨울철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진기업과 계열사 동양(001520)이 협력해 개발한 이번 겨울철 콘크리트는 영하 10도에서도 별도의 급열 보온 없이 양생할 수 있다.

유진기업은 겨울철 콘크리트와 함께 일반 콘크리트의 강도에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갖는 중유동 콘크리트도 추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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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 탈형시간 기존보다 반나절 단축
계절 특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로 사계절 시공 가능한 제품라인 구성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023410)이 겨울철 건설현장의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도 타설이 가능한 겨울철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유진기업)
유진기업과 계열사 동양(001520)이 협력해 개발한 이번 겨울철 콘크리트는 영하 10도에서도 별도의 급열 보온 없이 양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로 콘크리트가 더 천천히 굳거나 내부 수분이 얼어 더 이상 굳지 않아 건설공정이 지연되거나 구조물의 강도 및 품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콘크리트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강도를 확보하고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콘크리트는 조강 시멘트와 특수 화학 첨가제를 활용해 시멘트를 빠르게 굳게 한다. 덕분에 기존 제품보다 거푸집 탈형 시간이 짧아져 타설을 늦은 오후에 마친다면 다음날 하루 양생을 거쳐 3일 차 오전에는 거푸집을 탈형할 수 있게 된다.

유진기업은 겨울철 콘크리트와 함께 일반 콘크리트의 강도에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갖는 중유동 콘크리트도 추가 개발했다. 적은 다짐(기포를 제거하고 콘크리트의 입자를 밀착시키는 과정)으로도 거푸집 구석까지 채울 수 있어 시공 속도가 빠르고 겨울철에도 인력과 장비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진기업은 지난 6월 여름철 고온에서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겨울철 제품을 개발해 사계절 시공이 가능한 제품군을 갖췄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콘크리트 개발이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품질의 극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안정적 시공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세연 (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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