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경고’ 날린 개혁신당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내각 총사퇴” 촉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1. 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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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일 "최후의 경고"라며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 단축, 내각 총사퇴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11월은 민심이 한계에 달하는 시기"라면서 △임기단축 개헌 △내각 전면 사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대통령 사과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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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특검·대통령 사과 등 네 가지 요구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4.2 재보궐 특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일 "최후의 경고"라며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 단축, 내각 총사퇴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11월은 민심이 한계에 달하는 시기"라면서 △임기단축 개헌 △내각 전면 사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대통령 사과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의 임기는 더는 국정을 운영하는 데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단축 개헌으로 새로운 공화국을 준비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 앞에 이행해야 할 마지막 의무"라고 주장했다.

또 내각 총사퇴와 관련해선 "현재의 내각은 대통령의 방패막이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내각이 전면 사퇴해 국정쇄신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김 여사 특검' 도입을 주장하면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직접 사과해야 한다. 대통령은 숨지 말고, 진실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 대변인이나 관계자들을 통한 해명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이것은 최후의 경고"라면서 "개혁신당은 장외투쟁을 선호하지 않지만,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를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대통령 탄핵의 비극을 초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선 '김 여사 특검법' 처리에 용기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허 대표는 "오늘의 상황은 국민의힘 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지금의 국민의힘에는 의인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이어 시정연설마저 총리에게 맡겼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무례이자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포기한 선언"이라면서 "국민은 더 이상 이런 무책임한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여러분의 가슴 속에 숨어있는 용기를 지금 꺼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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