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는 주요한 LNG 협력국”…에너지 장관 회담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과 카타르의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 4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타르는 한국에 두 번째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많이 공급하는 국가다. 지난해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 약 860만t을 수입했다. 이는 전체 LNG의 19.5%에 해당하는 양이다. 카비 장관은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999년 이후 핵심 LNG 공급국인 카타르의 에너지 부문 최고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한·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관계를 지속하는 데 동의했다. 또 그간 성공적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CFE(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측은 또 지난해 카타르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 및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열광시킨 ‘수학천재’ 소녀 씁쓸한 결말
- 한양대와 숙대 교수들도 “윤 대통령 즉각 퇴진”…줄 잇는 대학가 시국선언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여당조차 “특검 수용은 나와야 상황 반전”···정국 분기점 될 윤 대통령 ‘무제한 문답’
- ‘킥라니’ 사라지나…서울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전국 최초로 지정한다
- 추경호 “대통령실 다녀왔다···일찍 하시라 건의해 대통령 회견 결심”
- “사모가 윤상현에 전화 했지?” “네”···민주당, 명태균 음성 추가 공개
- ‘명태균 늑장 수사’ 검찰, 수사팀 11명으로 대폭 증원…특검 여론 차단 꼼수 논란
- [이기수 칼럼] 저항은 시작됐다
- 마약 상태로 차량 2대 들이 받고 “신경안정제 복용” 거짓말…차에서 ‘대마’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