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시기는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식 전”

박상훈 기자 2024. 11. 4.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시점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이후로 잡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는 WSJ에 이란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2일 테헤란에서 열린 미국 대사관 점거 45주년 기념 반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시점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이후로 잡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는 WSJ에 이란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 시점은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내년 1월 20일)보다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이란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선호한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을 함께 전했다.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의 주요 군수산업 시설 등을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대응 공격’ 방침을 공언해왔다.

WSJ에 따르면 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인명을 잃었으므로 대응해야만 한다”며 이란이 작전 일부에 이라크 영토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시설들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지난번(지난달 1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에는 공격 수단을 미사일과 드론으로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며, 더 위력이 강한 탄두가 달린 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