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결과? 펜실베이니아와 흑인 남성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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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흑인 남성들의 표심이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 4차례 대선 당시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에서 최종 승리했을 정도로 최대 승부처이자 민심 축소판이다.
이들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올인'하는 이유는 이곳이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걸린 미 대선 최대 격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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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흑인 남성들의 표심이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 4차례 대선 당시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에서 최종 승리했을 정도로 최대 승부처이자 민심 축소판이다. 또 민주당의 전통적인 충성 표밭인 흑인 남성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들의 표심도 선거를 가를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펜실베이니아주를 각각 10번 넘게 방문하고, 합쳐서 10억 달러(1조 3805억 원)가 넘는 광고 자금을 이곳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올인’하는 이유는 이곳이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걸린 미 대선 최대 격전지기 때문이다. 실제 2008년 이후 지난 4차례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 표심을 잡은 후보가 결국 대통령 당선에도 성공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의 표심은 안갯속에 있다. 영국 더타임스와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거브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지난달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단 3%(해리스 49%, 트럼프 46%)로, 오차범위(±3.5%포인트)보다 낮았다. 지난 2016, 2020 대선에서도 득표율 격차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이내였을 정도로 펜실베이니아주 판세는 이번 대선에서 역시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일 것으로 보인다.
‘흑인 남성’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얼마나 지지할지도 이번 대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흑인 남성들은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92%의 지지를 보냈을 정도로 민주당의 ‘집토끼’로 분류된다. 그러나 남성(트럼프) 대 여성(해리스)의 구도가 형성된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흑인 남성들의 지지율이 58%에 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민주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해리스 부통령이 ‘아시아계 흑인’으로 분류되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음에도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 패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매주 일요일 흑인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등 흑인 남성들을 향한 지속적인 구애에 나섰다.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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