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종로] 홍명보 감독, 새 얼굴 8명 발탁…“합류 후 컨디션·훈련 태도 좋으면 기회 줄 것”

강동훈 2024. 11. 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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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쿠웨이트(14일·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와 팔레스타인(19일·암만 국제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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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종로] 강동훈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쿠웨이트(14일·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와 팔레스타인(19일·암만 국제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새 얼굴이 무려 8명이나 됐다. 특히 4명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이재성(마인츠), 주민규(울산),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그동안 꾸준하게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발탁됐다.

새 얼굴이 8명이나 됐다. 권경원(코르파칸)과 김경민(광주), 김봉수(김천), 이기혁(강원), 이창근(대전), 이태석(포항),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지난 7월 홍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경원은 지난 9월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 당시 선발됐다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김경민과 김봉수, 이태석, 이현주는 생애 첫 태극마크다.

홍 감독은 “김봉수와 이기혁은 올 시즌 처음부터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발탁했다. 이태석의 경우 왼쪽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많은데 향후 미래를 내다보면서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승규(알샤바브)가 부상으로 이탈한 골키퍼 포지션은 국내에서 좋은 활약 중인 김경민과 이창근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백과 풀백, 홀딩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기혁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멀티 능력이 좋은 선수다. 이런 능력은 대표팀에 있어서 중요하다. 잘 활용해서 쓸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역할 중 대표팀에 왔을 때 더 잘할 수 있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2003년생 유망주 이현주를 발탁한 배경을 묻자 홍 감독은 “꾸준하게 경기를 점검하고 있었다. 소속팀에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경기력도 좋았다”며 “기존에 대표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이다. 특히 공간이 없어도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아무래도 이번 2연전 상대들이 수비적으로 나설 거로 예상되는데, 그런 점에서 좋은 옵션”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소집하지 않은 이영준(그라스호퍼)에 대해선 “유럽 출장에 가서 체크했고, 또 주앙 아로소(포르쿠갈) 수석코치가 또 가서 더블 체크했다”며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엔 이르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다만 앞으로 대표팀에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이번 2연전 상대가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결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소집된 후 컨디션이 좋고, 또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가 좋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이기혁, 황문기(이상 강원), 이명재(울산),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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