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고 승승장구' 악마의 재능 또 터졌다...낭트전 '결승골+MOM'→리그앙 득점 공동 2위 등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마르세유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르세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낭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린우드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마르세유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마르세유는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조너선 로우가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닐 무페이가 넘어지며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마르세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낭트는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르세유와 비슷한 패턴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커스 코코가 크로스를 올렸고, 티노 카데웨어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세유는 후반 16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그린우드였다. 루이스 엔리케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는 왼발 드리블로 수비를 속인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마르세유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마르세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린우드는 경기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그린우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그린우드는 1골, 기회창출 2회, 드리블성공 4회, 파이널서드지역패스 7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 '성골유스'였던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1군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부활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났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수로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린우드의 발끝은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멀티골을 작렬하며 마르세유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8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그린우드는 PSG와의 라이벌 매치에서는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리그 10경기 7골 1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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