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최씨 고집 내려놓고 경청으로 완성한 첫 정규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4. 11.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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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엄청난 성공은 없다고 느꼈다. 덕분에 한발 한발 늘 나아가고 더 단단해졌다. '콜 백'은 그런 과정을 담아낸 앨범."

민호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1집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콜 백'은 민호가 지난 2022년 12월 냈던 솔로 데뷔 앨범 미니 1집 '체이스(CHASE)'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샤이니 민호의 정규 1집 '콜 백'은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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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샤이니 민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금까지 엄청난 성공은 없다고 느꼈다. 덕분에 한발 한발 늘 나아가고 더 단단해졌다. '콜 백'은 그런 과정을 담아낸 앨범."

'샤이니 이즈 백' 대신 이번엔 '콜 백'이다. 민호가 샤이니가 아닌 솔로로 새로운 '백 중의 백'을 선보인다.

민호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1집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이날 MC로 함께했다. '콜 백'은 민호가 지난 2022년 12월 냈던 솔로 데뷔 앨범 미니 1집 '체이스(CHASE)'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민호는 오랜만에 내놓는 솔로 앨범인 만큼 총 10곡을 수록한 정규 작업물로 내실 있게 돌아왔다.  

민호는 "약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실 앨범을 준비할 때는 무작정 달렸는데 막상 발매일이 임박하니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떨림이 있다"라며 "정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앨범 작업하면서 재밌었다. 활동도 재미있게 할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샤이니 민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콜 백'은 민호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담아 다채로운 장르가 포진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콜 백'을 비롯해 '어펙션(Affection)', '썸띵 어바웃 유(Something About U)', '슬로우 다운(Slow Down)', '라운드 킥(Round Kick)', '우드 유 마인드(Would You Mind)', '캠 앤 레프트 미(Came And Left Me)', '아이 돈트 미스 유(I Don't Miss You)' 등 10곡이 실렸다. 민호는 "좋아하는 스타일부터 새로 시도하는 장르까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담은 다채로운 앨범이다.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순서대로 듣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록된 노래 중 2곡에 SM 후배 아티스트가 피처링해 기대를 높였다. 에스파 닝닝이 9번 트랙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라이즈 소희가 3번 트랙 '파이어웍스(FIREWORKS)'에서 민호와 합을 맞췄다. 민호는 닝닝과의 작업에 대해 "후배라서 더 공손하게 부탁했다. 다행히 허락해 줘서 피처링이 성사됐다. 닝닝과 저의 보컬 밸런스가 좋았다. 언젠가 함께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고, 소희와의 협업에 대해선 "데모곡을 듣자마자 소희의 청량한 보컬이 떠올랐다. 흔쾌히 피처링을 해줘서 고마웠다. 보컬의 합이 저와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샤이니 민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콜 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콜 백'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으로,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하는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민호는 "SM에서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타이틀 곡이다. 누구나 들어도 리듬을 탈 수밖에 없다. 제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간 정규 타이틀이라고 하면 세고 강한 노래여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회사에서 뻔한 것보다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해서 저의 매력을 보여주자고 해서 완성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평생 죽지 않은 소년의 순수한 모습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열정'의 아이콘이기도 한 민호는 '콜 백'을 작업하며 열정은 유지하되 고집은 내려놓고 오직 최고의 작업물을 내놓기 위해 힘썼다. 민호는 "고집이 좀 센 편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최씨의 고집을 좀 내려놨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스태프들과 작업했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8, 9, 10번 트랙이 바로 제 고집이 담긴 음악이다"라고 설명했다.

민호는 "스스로도 열정적인 캐릭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솔로로서 음악적인 면모는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알앤비 팝 등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음악관을 넓혀가면서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바람이다. 기대가 되고 매력 있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라며 "17년간 이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과 스태프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누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앞으로 활동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샤이니 민호의 정규 1집 '콜 백'은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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