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3연속 '김가영전' 성사됐다! 조예은, 이번에는 64강 문턱 넘나

권수연 기자 2024. 11. 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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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의 벽이 너무나 높았다.

무려 세 번 연속 김가영(하나카드)을 64강에서 맞닥뜨린다.

하위권자가 상위권을 만나는 시드 특성상 조예은과 김가영의 64강 대진은 벌써 3연속이다.

만일 이번 64강에서 조예은이 대파란을 일으켜 김가영을 꺾는다면 23-24시즌 NH농협카드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32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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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조예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시드의 벽이 너무나 높았다. 무려 세 번 연속 김가영(하나카드)을 64강에서 맞닥뜨린다. SK렌터카 막내 조예은이 제왕의 산을 넘는데 도전한다.

조예은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6차전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에서 이다정을 29이닝만에 20-9로 꺾었다. 

경기 스코어 격차는 크지만 이닝수로 따져보면 힘겨운 싸움이었다. 괜찮은 장타가 나오지 않아 더 힘든 경기를 치렀다. 이다정이 무려 1이닝부터 12이닝까지 공타에 머무르는 동안, 조예은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3-0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12이닝부터 16이닝까지는 조예은의 공타수가 이어졌다.

SK렌터카 조예은

양측 모두 공타와 1~2득점을 오가는 어려운 싸움이 이어졌다. 다만 이다정은 초반 점수를 크게 놓쳤기에 격차를 더 줄이지 못했다.

어렵게 64강에 올랐지만 조예은은 가장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남녀부 통산 10승이라는 대업을 세운 김가영이 64강 대진 상대다.

하위권자가 상위권을 만나는 시드 특성상 조예은과 김가영의 64강 대진은 벌써 3연속이다. 크라운해태 대회부터 농협카드 대회까지 연달아 마주쳤고, 아직 한번도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만일 이번 64강에서 조예은이 대파란을 일으켜 김가영을 꺾는다면 23-24시즌 NH농협카드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32강에 오르게 된다. 32강은 현재까지 개인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하나카드 김가영

조예은과 김가영의 경기는 4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그 외에 장가연(에스와이)이 송민지를 꺾고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가 유미형을 꺾으며 64강에 진출했다.

정수빈(NH농협카드)도 원은정을 잡았다. 반면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이숙영에게 꺾여 일찌감치 도전을 접었다. 

NH농협카드 정수빈

LPBA 64강전은 4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이숙영, 백민주(크라운해태)-이윤애,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이우경 등이 만난다. 오후 5시 15분부터는 차유람(휴온스)-류세정, 김보미(NH농협카드)-윤경남, 장가연-김다희 등의 격돌이 이어진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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