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자연 그리고 해방"…페로탕 서울, 틸로 하인츠만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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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작가 틸로 하인츠만(Thilo Heinzmann)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순수, 자연 그리고 해방'이 12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페로탕 서울에서 열린다.
하인츠만의 대표작인 '안료 회화'(pigment paintings)는 서로 다르고 겹친 접선 형태의 붓질과 작품 표면에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순수한 안료의 추상적 구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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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독일 출신의 작가 틸로 하인츠만(Thilo Heinzmann)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순수, 자연 그리고 해방'이 12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페로탕 서울에서 열린다.
하인츠만의 대표작인 '안료 회화'(pigment paintings)는 서로 다르고 겹친 접선 형태의 붓질과 작품 표면에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순수한 안료의 추상적 구성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회화 작품 10여 점 가운데 약 3m에 이르는 두 점의 작품 'O.T'는 긴 파노라마 구도로, 연보라색과 분홍색, 그리고 청색과 에메랄드 색조가 번갈아 나타나는 색채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시각적으로 극적인 회화 작품들에서 선과 형태가 화면을 가로지르며 전개되고, 심지어 자유분방하게 리듬감 있는 춤을 추듯 움직인다.
하인츠만의 안료 회화는 그가 미리 계획하고 조정한 방향에서 비롯되지만, 동시에 그의 통제를 벗어난 에너지와 우연한 만남을 자유롭게 해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하인츠만의 작품들은 공상을 불러일으키는 격렬한 신체적 즉각성을 지닌다. 그의 작품은 마치 방금 전의 어느 열정적인 순간에 만들어진 듯 보이지만, 이내 우리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회전하고, 떠돌며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관람자의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하기 위해 설명적이거나 지시적인 제목을 붙이지 않는다. 결국 추상이란 무언가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하인츠만은 "(자신의) 작품에서 모든 것이 보인다"고 말한다.
1969년 독일 출생의 틸로 하인츠만은 1990년대 초부터 프랑크푸르트의 슈타델슐레 순수미술의 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그는 매체와 그 역사를 면밀히 연구하는 일련의 독일 화가 가운데 주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2018년 베를린 예술대학교의 회화과 교수로 임명됐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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