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조국통일연구원→대적연구원...명칭 변경 추정"

김정수 2024. 11. 4.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4일 북한의 새로운 대남기구인 '대적연구원'에 대해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노동당 전문 부서로 통일전선부 소속 조국통일연구원이라는 기관이 있었다"며 "통일전선부 이름을 대적지도국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전선부→대적지도국 개편 따른 것인 듯
대적연구원, '윤재앙' 등 원색적 비난 쏟아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4일 북한의 '대적연구원'은 기존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4일 북한의 새로운 대남기구인 '대적연구원'에 대해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노동당 전문 부서로 통일전선부 소속 조국통일연구원이라는 기관이 있었다"며 "통일전선부 이름을 대적지도국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주권침해행위는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 패당의 발악적 흉책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대적연구원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신문을 이를 통해 '윤재앙이 대한민국을 핵제물로 만들었다' '윤엉망이 이 지옥 같은 국민절망시대를 몰아왔다' '난파선 윤석열호는 침몰하고 있다' 등의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천하대결광 윤석열 괴뢰는 지금 일기 절반도 못 돼 전례 없는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며 "대적연구원은 윤석열 괴뢰의 범죄적 정체와 비참한 운명을 만천하에 폭로하기 위해 이 백서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조직 개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북을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고 선포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통일전선부를 '당 중앙위 10국'으로 개편하고 이곳이 대적지도국으로 불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s881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