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내려놓은 앨범” ‘솔로’ 민호, 새로운 시작 ‘콜 백’[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4. 11. 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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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민호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호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전혀 다른 ‘솔로’ 민호가 온다.

그룹 샤이니 민호의 첫 정규 앨범 ‘콜 백’ 발매 기념 간담회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콜 백’은 민호가 데뷔 16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 ‘콜 백’을 포함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콜 백’은 파워풀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던 파선 앨범들과 달리 자연스러운 무드로 민호의 매력을 담아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호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최강창민, 민호. 연합뉴스



민호는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하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새로 시도하는 장르,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이전과 다르게 제 고집을 조금 내려놨다. 저와 함께 오래 일한 스태프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용해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제 고집이 30, 스태프 70 정도 들어갔다고 했지만, 솔직히 제 고집은 한 10정도 들어간 것 같다”고 웃으며, “솔로 앨범을 낼 때 아티스트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제 의견이 안 들어간 건 절대 아니고, 공동으로 작업해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수 민호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틀곡 ‘콜 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샤이니로서 ‘정규 앨범’이라고 하면 강력하고 파워풀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다 보니, 좀 더 힘 있는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뻔한 클리셰보다 새로운 색을 구축해가면 좋겠다는 스태프들의 한 마디가 저를 홀렸다. 앨범의 색깔이 전체적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 돼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무 역시 요즘 핫한 위댐보이즈의 바타가 만들어줬다. 키도 크고 팔, 다리가 긴 게 저랑 피지컬이 비슷해서, 그런 시원시원한 장점을 살리면서도 에너지를 담아 각 잡힌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바이브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



이렇듯 이번 앨범을 통해 16년간 보여줘 온 샤이니로서의 색을 벗은 만큼, 민호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가 제 캐릭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솔로로서 음악적인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았다. 정규 앨범을 통해서 이런 R&B 팝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또 앞으로 이렇게 음악 세계를 넓혀가면서 다양한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믿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해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 꾸준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더 단단해지면서 이 길을 계속 걷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콘서트에 대해 “첫 정규를 내면서 첫 콘서트도 연다. 콘서트에 대해 한 줄로 소개하자면, ‘제 모든 걸 다 보여줄 것’”이라며 “제가 낸 솔로 곡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빨리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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