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내려놓은 앨범” ‘솔로’ 민호, 새로운 시작 ‘콜 백’[스경X현장]
전혀 다른 ‘솔로’ 민호가 온다.
그룹 샤이니 민호의 첫 정규 앨범 ‘콜 백’ 발매 기념 간담회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콜 백’은 민호가 데뷔 16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 ‘콜 백’을 포함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콜 백’은 파워풀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던 파선 앨범들과 달리 자연스러운 무드로 민호의 매력을 담아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호는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하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새로 시도하는 장르,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이전과 다르게 제 고집을 조금 내려놨다. 저와 함께 오래 일한 스태프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용해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제 고집이 30, 스태프 70 정도 들어갔다고 했지만, 솔직히 제 고집은 한 10정도 들어간 것 같다”고 웃으며, “솔로 앨범을 낼 때 아티스트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제 의견이 안 들어간 건 절대 아니고, 공동으로 작업해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콜 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샤이니로서 ‘정규 앨범’이라고 하면 강력하고 파워풀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다 보니, 좀 더 힘 있는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뻔한 클리셰보다 새로운 색을 구축해가면 좋겠다는 스태프들의 한 마디가 저를 홀렸다. 앨범의 색깔이 전체적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 돼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무 역시 요즘 핫한 위댐보이즈의 바타가 만들어줬다. 키도 크고 팔, 다리가 긴 게 저랑 피지컬이 비슷해서, 그런 시원시원한 장점을 살리면서도 에너지를 담아 각 잡힌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바이브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이렇듯 이번 앨범을 통해 16년간 보여줘 온 샤이니로서의 색을 벗은 만큼, 민호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가 제 캐릭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솔로로서 음악적인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았다. 정규 앨범을 통해서 이런 R&B 팝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또 앞으로 이렇게 음악 세계를 넓혀가면서 다양한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믿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해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 꾸준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더 단단해지면서 이 길을 계속 걷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콘서트에 대해 “첫 정규를 내면서 첫 콘서트도 연다. 콘서트에 대해 한 줄로 소개하자면, ‘제 모든 걸 다 보여줄 것’”이라며 “제가 낸 솔로 곡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빨리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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