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소드 양주성 대표, "IT 개발 서비스 원스톱 제공 기업"

광주CBS 조성우 PD 2024. 11. 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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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창업, IT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대행 서비스 제공
유통, 물류, 헬스케어,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분야 개발 제공
정부 기관 진행 사업 공급기업 활동,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AI인격체와 대화 가능한 '지대리' 서비스 개발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1월 1일(금)

[다음은 레피소드 양주성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IT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원스톱으로 대행해 주는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자, 광주 지역 청년 고용에 큰 역할을 하며 로켓 성장 중인 레피소드의 양주성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명품강소기업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 중인데요. 유튜브 광주CBS 채널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양주성>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주식회사 레피소드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양주성> 저희 레피소드는 IT 개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드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입니다.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해서 '기업의 업무를 도와주는 인공지능'을 맞춤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2021년 광주 남구에서 1인 창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열 다섯분의 IT 전문가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it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 원스톱으로 대행해 주는 기업이라고요? 이렇게 들어서는 어떤 이야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조금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양주성> IT 서비스는 '웹 플랫폼이나 모바일 앱'처럼 기업과 고객 사이에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의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네이버 사이트나 카카오톡 앱을 떠올리시면 되는데, IT 서비스 개발이라는 게 생각보다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개발팀이 없는 일반 기업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미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IT 기획부터 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대행해 드리는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 드리고 있고 한 번에 모든 걸 지원해 드리고 있기 때문에 원스톱 서비스라고 명칭을 해두었습니다.

◇진행자> 주로 어떤 사업들을 진행 중이십니까?

◆양주성> 저희는 되게 다양한 분야에 IT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는데요. 유통, 물류, 헬스케어, 교육, 마케팅… 세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분야를 따지지 않고 개발해 드리고 있습니다. 개발을 제공해 드리는 대상도 '스타트업'부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도청, 목포시청, 진도군청 같은 '정부 기관'까지 다양하게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진행자> ai, 시스템 및 웹페이지 구축 등을 하는 건데, 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창업하게 된 이유는 어떻게 되십니까?

◆양주성> 저는 서른 살까지 의약품 회사에 다녔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개발자의 꿈을 잊고 살다가 어느 날 진짜 인생을 한번 걸고 개발이란 걸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개발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요. 그곳에서 매일 이어지는 야근 생활을 견디다 못해 '이럴 바엔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결국 창업이라는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1인 창업가로 활동하다 지금은 열명 이상의 광주 청년들을 고용 중이라고요?

◆양주성>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죠? 진짜 아무런 준비도 없이 1인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청년 디지털 일자리 지원사업'이라고 신규 청년 고용을 하면 인건비를 80% 정도 지원해 주는 사업을 통해서 2분을 고용하게 되었는데요. 지원받았을 때는 몰랐죠. 6개월 후에 이분들을 지원 없이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요. 어리버리하다가 순식간에 6개월은 지나버렸고, 이분들을 혼자의 힘으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생존하기 위한 발버둥이 시작됐고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았습니다. 참고로 그 두 분은 현재도 저희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진행자> 한 가지 궁금한 부분이, 소프트웨어, ai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대부분 서울, 판교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광주에서 창업하게 된 이유가 있으십니까?

◆양주성>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죠. 농담이고요. 현실적으로 오늘 바로 개발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다면 서울, 판교 같은 수도권에서 찾는 게 답입니다. 서울에 계신 스타트업들과 비교를 하면 들어오는 이력서 개수부터 거의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거든요. 그만큼 인력의 수준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들이 많은 곳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광주는 수도권에 고급 인재들을 다 뺏겨버리니 답이 없는 상황이죠. 환경적으로는 무조건 수도권에서 창업을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제가 광주사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광주에서 창업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진행자> 지금은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이 과정에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양주성>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하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딪치며 해결해야 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방금 말씀드린 지역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찾기가 힘든 문제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 같습니다. 부족한 인재를 저희 스스로 육성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러면 돈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창업 관련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생존과 인재 육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현재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 중이시라고요?

◆양주성> 정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들의 공급기업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같은 정부 기관에서 일반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고, 저희는 공급기업으로써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더불어, 작년에는 ai인격체와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인 지대리를 선보이셨는데요. 어떤 서비스인지 소개해 주시죠.

◆양주성> 지대리는 인공지능에 사원의 페르소나를 입혀서 채팅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데요. 1:1 대화뿐 아니라 단톡방같이 1:다 채팅을 할 수 있게 해서 다양한 컨셉의 직원들과 한 번의 대화로 여러 인사이트를 얻는다든지, AI 직원끼리 대화를 시킨다든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대리의 최종 목표는 AI 사원이 자동으로 일을 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계획하신 목표가 있으실 텐데요. 현재 어느 정도 도달했다고 보십니까?

◆양주성> 저희 목표는 레피소드가 2021년도에 설립되었는데 100년 후, 2121년도에도 생존해서 일하고 있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걸 위해서 업무가 잘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 레피소드를 위한 사내 툴이나 규칙을 열심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은 이제 막 기지개를 편 햇병아리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을 겨우 꾸린 상황이고요. 이 팀을 잘 성장시켜가면서 앞으로 10배, 100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어떠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 및 개발할 계획이십니까?

◆양주성> 인공지능 산업이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20년 전에 www 웹 시장의 태동기를 다시 한번 저희가 겪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네이버나 다음 같은 굵직한 회사가 탄생했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것처럼 저희도 잘 살아남아서 10년, 20년 후 광주를 대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주성> 저희는 광주 기업이지만, 광주 분들과 경쟁하며 국한된 시장의 파이를 나누어 먹고 싶지 않습니다. 같이 성장하며, 전국 그리고 글로벌로 손잡고 진출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레피소드는 협업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으니, 언제든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레피소드의 양주성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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