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PO 불씨 살린 '역전골' 조윤성, "끝까지 응원해 준 수원 팬들...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김아인 기자 2024. 11. 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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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주인공 조윤성은 수원 팬들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엔 수원 홈 경기가 열린 이래로 최다 관중인 15,308명이 찾았는데, 골망이 흔들리는 순간 떠나갈 듯한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조윤성은 K리그2 26경기를 소화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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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용인)]


역전골의 주인공 조윤성은 수원 팬들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플레이오프 경쟁이 가능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전반 동안 수원의 공격 작업은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는 안산을 뚫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45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김상준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김영남의 프리킥 한 방에 일격을 맞았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18분 뮬리치와 배서준을 들여보냈다. 후반 23분 배서준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5분 만에 역전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조윤성이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올린 볼을 조윤성이 헤더로 꽂아넣었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엔 수원 홈 경기가 열린 이래로 최다 관중인 15,308명이 찾았는데, 골망이 흔들리는 순간 떠나갈 듯한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는 그렇게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윤성은 "역전골을 넣어서 기쁘다. 저번 경기도 그렇고 역전승은 항상 짜릿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수원은 이날 이기지 못하면 남은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상황이었다. 중요한 경기였지만 전반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후반전엔 먼저 선제골을 내주는 위기도 있었다. 조윤성은 "더 힘이 들어갔던 거 같다. 후반에 실점이 나왔지만 유연하게 풀어보려 했다. 조금 막힌 것 같았지만 막판에는 잘 풀렸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조윤성은 K리그2 26경기를 소화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여름엔 부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조윤성은 “그동안 5연승도 있었고 5연패도 했고 들쭉날쭉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끝까지 응원해 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다. 우리 팬들은 경기장에 항상 많이 와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수원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변성환 감독에 대해서는 “공을 소유했을 때 상대 수비를 어떻게 깰지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눈다. 난 수비수지만 여러 가지를 시도하려 한다. 뒷공간을 노리는 롱 패스나 갭 사이에 넣는 패스라든지 여러 시도를 해보는데 그걸 좋게 봐주시는 거 같다.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도움 되는 것 같다”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역할을 설명했다.


마지막 39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하는 수원은 이제 다른 팀들 결과에 운명이 달렸다. 남은 가능성은 4위 혹은 5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를 치르거나, 6위 아래로 밀려나 시즌을 그대로 마칠 수도 있다. 조윤성은 “지난 세 경기 동안 박싱데이를 펼치면서 쉬지 않고 달렸다. 휴식을 잘 취하고 다음주를 기다리며 운동할 생각이다. 서울 이랜드나 부천FC에 아는 선수들도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할 것이다. 연락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K리그2 최종전을 하는 날에 운동 스케줄이 잡혔다. 선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TV로 시청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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