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父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자수한 아들…경찰 시신 부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4. 11. 4. 1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 사체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다 자수한 40대 아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신 부검을 한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 씨 아들 B 씨에 대해 사체은닉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B 씨는 지난해 9월 A 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아버지 사체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다 자수한 40대 아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신 부검을 한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시신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A 씨 아들 B 씨에 대해 사체은닉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B 씨는 지난해 9월 A 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그는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변호사를 대동해 자수했다. B 씨는 “재산 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친인척과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진술 진위 여부를 수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