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쇼츠] 이란서 '속옷 차림' 여대생 캠퍼스 활보..."히잡 단속 항의"

엄윤주 2024. 11. 4. 12: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테헤란의 한 대학 캠퍼스, 한 여성이 속옷만 입은 채 계단 난간에 앉아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교내를 여유롭게 걸어 다니는데요.

이 학생은 결국 체포됐는데요, 화면 위쪽을 보시면, 여러 사람이 이 학생을 승용차에 강제로 연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학생이 속옷만 입고 교내를 걸어 다닌 건, 학교 안에서 이뤄진 히잡 착용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학생이 부적절한 히잡 착용을 이유로 '도덕 경찰'의 괴롭힘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단속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덕 경찰의 폭행은 없었다며, 오히려 학생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이란 지부는 "이란 당국은 폭력적으로 체포된 대학생을 무조건 바로 풀어줘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