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카리스마’ 샤이니 민호의 새 모습 “아직도 ‘누너예’ 속 순수한 소년 간직해”[SS현장]

정하은 2024. 11. 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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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사진 | SM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더 부드럽고 청량해진 샤이니 민호가 새롭다. 내면에는 여전히 ‘누난 너무 예뻐’ 속 순수한 소년미를 간직하고 있다는 민호는 데뷔 17년차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샤이니 민호가 4일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을 발표한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22년 12월 솔로 활동에 나선 민호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체이스(CHASE)로 전 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민호 첫 정규 앨범 ‘콜 백’은 ‘체이스’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민호는 “1년 11개월, 약 2년 만에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준비할 때는 무작정 달려왔는데 막상 이날이 오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좋은 떨림이 다가오는 거 같다”고 오랜만에 솔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콜 백’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첫 정규앨범에 대해 민호는 “좋아하는 스타일부터 잘할 수 있는 장르, 새로운 도전 모두를 담았다”며 “10곡이나 담기다 보니 새로운 보컬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샤이니 민호. 사진 | SM


타이틀곡 ‘콜 백’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경쾌한 리듬의 기타 리프가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진심이 담긴 민호의 보컬이 설렘을 자아낸다.

‘콜 백’에 대해 민호는 “저희 회사 아티스트 중에 이런 분위기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건 처음”이라며 “새로운 시도라 걱정은 많았지만 잘 해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선 시점부터 열심히 달려왔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직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누구나 들어도 리듬을 탈 수 있는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샤이니 민호가 아닌 새로운 솔로 아티스트 민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민호는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강렬하고 센 곡으로 타이틀곡을 많이 하다 보니 타이틀곡 하면 파워풀하고 힘 있는 음악을 생각했는데, 첫 솔로 정규앨범인 만큼 새로운 장르를 하면서 저의 색깔을 새롭게 구축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퍼포먼스는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시원시원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안무가 선보일 예정이다. 민호는 “위댐보이즈 바타가 안무를 만들어줬다. 저와 피지컬이 비슷해서 장점을 잘 살려서 시원시원한 안무가 포인트다. 저의 에너지를 잘 담았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지만, 제 속에 있는 평생 죽지 않는 소년을 담고 싶었다. 순수한 에너지를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호는 이번 앨범에서 에스파 닝닝, 라이즈 소희와 호흡을 맞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수록곡 ‘비커즈 오브 유(Feat. 에스파 닝닝)’는 서정적인 기타와 만돌린 사운드에 808 베이스를 더한 R&B 팝 곡으로, 민호와 닝닝의 부드러운 보컬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닝닝에 대해 민호는 “후배라서 더욱더 공손하게 부탁했다. 다행히 허락해줘서 피처링을 해줬다. 저와 보컬 밸런스가 잘 맞게 나왔다. 언젠가 함께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이어웍스(Feat. 라이즈 소희)’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민호의 파워풀한 랩과 데뷔 후 첫 피처링에 참여한 소희의 청량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이 곡에 대해 “평소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의 곡”이라고 소개한 민호는 소희에 대해 “애정하고 아끼는 회사의 후배그룹 라이즈의 메인보컬 소희가 함께해줬다. 데모곡을 듣자마자 소희의 청량한 보컬이 떠올랐다.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피처링을 해줘서 고마웠다. 보컬의 합이 저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샤이니 민호. 사진 | SM


샤이니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7년차가 된 민호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대한 바람을 거듭 강조했다.

민호는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 외에도 솔로로서도 음악적 이미지를 많이 못 보여드린 거 같아서 정규앨범을 통해서 알앤비 팝송 등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호는 ‘콜 백’ 발표와 함께 오는 11월30~12월1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MEAN : of my first)’를 개최한다. 민호는 “첫 콘서트이기 때문에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민호의 활동으로 샤이니의 전 멤버가 솔로로서 정규앨범과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낸 민호는 “제가 마지막 솔로 정규 주자다. 멤버들이 워낙 잘 앨범을 만들었고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좋은 원동력이 됐다”며 “단체 뿐만 아니라 솔로로서 정규앨범을 내며 공연을 한다는게 제 자부심이다. 저희는 솔로마다 개성이 강하지만 팀으로 뭉쳤을 때 샤이니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선 “아직까지 멤버들이 연락이 없다. 많이 바쁜가보다. 워낙 가까워서 표현하는게 쑥스러워졌다. 서로 리액션을 잘 안해준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락 좀 해라”라고 멤버들을 다그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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