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관'으로 방문하는 잊히지 않는 여행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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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후지산, 디즈니랜드. 일본 여행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들이다.
책은 저자의 경험을 일본의 도쿄 기억기관으로 투영해 일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억기관을 소개하고 에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목소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하는 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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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후지산, 디즈니랜드…. 일본 여행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들이다. '머스트 시'(must see)라는 꼬리표 덕분에 방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억을 스치며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콘텐츠의 밀도 있는 깊이를 간직하기 위해 '기억기관'이라는 용어를 동원한다.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것을 넘어, 그 사회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화적 거점을 일컫는 이 용어를 통해 여행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저자는 국회도서관에서 20년 넘게 전문 사서로 일하며 기억기관에 대한 애정을 쌓아왔다. 책은 저자의 경험을 일본의 도쿄 기억기관으로 투영해 일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억기관을 소개하고 에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목소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하는 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에도도쿄박물관 등 대표적인 기관부터 소세키산방기념관, 치히로미술관 같은 특색 있는 장소까지 다양한 기억기관이 다양한 그림과 사진, 연표와 함께 엮여 읽는 재미를 더욱 높인다.
◇도쿄 모던 산책=박미향 지음. 지에이북스 펴냄. 304쪽/2만3000원.
김고금평 에디터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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