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종로] 어김없이 손흥민 발탁한 홍명보 감독 “무리하게 부담 주진 않을 것…플랜B 준비하고 있어”

강동훈 2024. 11. 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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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부담을 주진 않을 생각이다."

"올해 마지막 남은 2경기,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대표팀 골격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생각해 새로운 얼굴을 발탁했다"고 선발 과정을 간략하게 밝힌 홍 감독은 "어제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 출장했다. 물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얼마만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에 따라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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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부담을 주진 않을 생각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쿠웨이트(14일·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와 팔레스타인(19일·암만 국제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소집명단(23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기용 계획을 밝혔다.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그동안 꾸준하게 대표팀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발탁했다. 또 권경원(코르파칸)과 김경민(광주), 김봉수(김천), 이기혁(강원), 이창근(대전), 이태석(포항),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을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처음 발탁했다.

특히 가장 관심이 쏠렸던 손흥민이 발탁됐다. 손흥민은 최근 다시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어젯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복귀했다. 손흥민은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56분을 소화하는 동안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다만 손흥민이 부상에서 갓 돌아온 데다, 최근 몇 년간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장기적으로 선수의 건강을 위해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홍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을 발탁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달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오만·이라크) 당시 손흥민을 쉬게 해줘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발탁했다가 손흥민이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자 제외했던 바 있다.


“올해 마지막 남은 2경기,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대표팀 골격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생각해 새로운 얼굴을 발탁했다”고 선발 과정을 간략하게 밝힌 홍 감독은 “어제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 출장했다. 물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얼마만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에 따라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출장에 갔을 때 통화를 했다. 당시 부상 중에 있었기 때문에 부담 주는 질문은 하지 않았고,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가장 중요한 건 몸 상태를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 그 포지션에 다른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 언제든지 플랜B를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이기혁, 황문기(이상 강원), 이명재(울산),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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