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색깔 구축" 샤이니 민호, 솔로 아티스트 존재감 입증할 '콜 백'[종합]

▲ 샤이니 민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할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4일 민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첫 정규 앨범 '콜 백' 간담회를 열고 처음으로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콜 백'은 민호가 2022년 12월 솔로 데뷔를 알린 첫 번째 미니앨범 '체이스'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민호는 "제가 정말 1년 11개월, 약 2년 만에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실 준비할 때는 그냥 무작정 달리면서 이날까지 왔다"라며 "막상 오늘 이 자리가 되니까 공개의 시간이 임박해오니까 되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좋은 떨림이 저한테 다가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호는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 "제가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샤이니 월드 감사드리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회사 스태프분들 감사드린다. 활동도 재밌게 하고싶은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드리고 싶다"고 했다.

▲ 최강창민.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이날 민호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최강창민이 MC에 나섰다. 민호는 "저는 형한테 감사한게, 오늘 긴장되고 떨릴 수 있는데 옆에 창민이 형이 있어서 든든하다"라며 저를 위해서 일본 투어를 준비 중으로 알고 있는데, 멀리서부터 달려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최강창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콜 백'을 비롯해 '슬로우 다운', '파이어웍스', '케임 앤드 레프트 미', '썸띵 어바웃 유', '라운드 킥', '어펙션', '아이 돈트 미스 유', '비커즈 오브 유', '우드 유 마인드' 등 민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총 10곡이 수록됐다.

민호는 첫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타이틀곡 '콜백'을 포함해 총 10곡의 수록곡을 담았다. 좋아하는 스타일부터 새로 시도하는 장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담은 다채로운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 좋으니까 꼭 1번 트랙부터 10번 트랙까지 순서대로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설명했다.

'콜 백'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진심이 담겼다.

민호는 타이틀곡 '콜 백'에 대해 "굉장히 신나고, 밝은 알앤비 팝 장르의 곡이다. 우선 제가 알기로는 저희 회사 아티스트 중에 이런 느낌의 곡을 타이틀로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도라 걱정은 많았지만, 잘 해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선 시점부터 열심히 달려왔다"라며 "좋아하는 이성에게 직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들이 인상적이다. 누구나 들어도 리듬을 탈 수 있는 노래다. 많이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실 이 곡보다 다른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었다. 정규이다보니까 제가 17년 넘게 활동을 하면서 샤이니 정규가 나올 때 파워풀하고 강력하고 센 걸로 나오다보니까 정규는 강렬하고 파워풀하고 세다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회사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했고, 뻔한 클리셰보다는 색다른 것을 하면서 저의 색깔을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한마디가 저를 홀렸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저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는 포부가 담긴 곡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 샤이니 민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특히 민호는 첫 정규앨범을 통해 SM 아티스트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에스파 닝닝이 '비커즈 오브 유', 라이즈 소희가 '파이어웍스' 피처링에 참여했다.

민호는 "닝닝 양에게 본의 아니게 부탁을 했다. 보통 선배님한테 부탁하는 게 편하다. 거절하면 '아 이거 해주셔야 해요' 할 수 있는데, 후배분들에게 부탁을 할 때는 더욱더 공손하고 예의를 갖춰서 한다"라며 "다행히 에스파의 닝닝 양이 허락을 해줬다. '비커즈 오브 유'도 보컬 밸런스가 잘 맞게 나왔고, 호흡이 잘 맞게 나온 곡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파이어웍스'에 대해 "이번 정규앨범 10곡 중에 평소에 보여드리지 않았고, 새로운 느낌을 시도했다. 지치고 반복되는 일상에 나라는 불씨를 심어서 터트리자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민호는 '파이어웍스' 피처링에 참여해준 소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애정하고 아끼는 우리 회사의 라이즈 메인보컬 소희 씨가 참여했다. 이 곡은 데모를 듣자마자 이거 소희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량한 보컬과 합이 잘 맞겠다고 생각해서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들어줬다"라며 "피처링을 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 생각한다. 보컬 합이 저랑 잘 맞게 나왔다. 브릿지 포인트를 잘 살려준 것 같아서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샤이니 민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민호는 오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콘서트 '2024 민호 콘서트 '민: 오브 마이 퍼스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민호는 "첫 정규앨범을 내면서 첫 콘서트가 열린다. 첫 콘서트라서 그냥 한 줄로 말씀드리면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릴 예정이다. 첫 콘서트만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제가 앨범 수와 곡수가 많지 않다보니까 낸 곡들은 모두 다 하는 콘서트가 되어 버렸다"라며 "앨범과 곡 수가 많아지면 곡을 고르게 되는데,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빨리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팬분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민호는 "제가 제일 마지막 솔로 정규, 콘서트 주자다. 마지막이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멤버들이 너무나 좋은 앨범과 콘서트를 만들어왔다. 그런 부담감이 오히려 저에게 좋게 작용을 해서 멋지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을 저에게 미친 것 같아서 고맙다. 멤버들이 보더라도 멋진 공연과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뿐만 아니라 솔로로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서 첫 주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의 자부심인 것 같다. 솔로로 개성이 강하지만 팀으로 뭉쳤을 때 샤이니 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이걸 계속 유지하고 노력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민호는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샤이니 멤버들에게 어떤 응원을 받았는지 묻자 "저희는 너무 친해지고 가족같은 사이라서 뭐가 나오는 것에 대해 큰 반응이 없다"라며 "반응이 원래 제일 큰 건 저다. '앨범 나왔네. 축하한다. 대박이다. 너무 좋다' 이렇게 해준다.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것을 봐서 기사를 써주시면 이게 멤버들한테 전달이 될 것 같다. 이녀석들아 연락 좀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민호는 "서로 그런 표현하는 게 쑥스러워지는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호의 정규 1집 '콜 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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