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후 첫 재가동 오나가와 원전, 기기 결함으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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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전력이 지난달 29일 재가동한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원자로 내에 넣는 계측 관련 기기의 고장 발생으로 4일 아침 원자로를 정지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이날 보도했다.
혼슈 후쿠시마현 인근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지난달 29일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빼내고 원자로를 기동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운전을 정지한 후 13년 만에 재가동했다.
앞서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지난달 29일 13년 7개월만에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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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도호쿠전력이 지난달 29일 재가동한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원자로 내에 넣는 계측 관련 기기의 고장 발생으로 4일 아침 원자로를 정지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이날 보도했다.
혼슈 후쿠시마현 인근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지난달 29일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빼내고 원자로를 기동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운전을 정지한 후 13년 만에 재가동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본격적인 발전을 앞두고 관련 기기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원자로 안의 중성자를 계측하는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케이블에 연결한 다른 기기를 원자로 안에 넣었다.
하지만 회수 도중 이 기기가 움직이지 않아 결국 수동으로 뽑아냈다. 도호쿠전력은 기기의 불량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외부에 방사능이 누출되는 등의 영향은 없었지만, 도호쿠전력은 이 결함에 따라 기기 등의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4일 오전에 원자로를 정지했다. 도호쿠전력은 앞으로 문제의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며, 현 시점에서는 원자로를 다시 기동시킬 시기는 미정이라고 NHK가 전했다.
도호쿠전력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계속해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나 하나의 프로세스에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지난달 29일 13년 7개월만에 재가동했다. 동일본 대지진 후, 재해지의 원전이 재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경수로(BWR)의 재가동도 처음이었다.
재가동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핵분열 반응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임계치에 도달했다. 도호쿠전력은 당초 이번 달 7일 원전의 발전 개시를 상정하고 있었지만, 준비 작업이 빨리 끝나 가동 일정을 이번 달 3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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