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에 없던 스타일” 민호, '불꽃 카리스마' 집약 첫 정규(종합)
김선우 2024. 11. 4. 11:59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민호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민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데뷔 16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 앨범이다.
민호는 “1년 11개월, 약 2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준비할 땐 무작정 달리며 오게 됐는데 이 자리가 오니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좋은 떨림이 다가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호의 첫 정규 앨범을 기념하기 위해 한 소속사 선배이자 절친한 동료인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일본 투어 준비 중임에도 하루 전 입국해 MC로 나섰다. 민호는 “긴장되고 떨리는데 옆에 창민이 형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미소지었다.
이어서 “첫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샤이니월드(팬덤명) 감사하다. 회사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활동도 재밌게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타이틀곡 '콜 백'은 한층 성숙해진 민호의 보컬이 담겼다.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진심을 담았다.
민호는 “SM 내에서 지금껏 이런 풍의 곡을 타이틀로 한 적이 없다. 걱정도 많았지만 잘 할 수 있을 듯해 달려왔다. 제발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정규앨범 하면 강렬한 느낌이지만 그 클리셰를 깨고 앨범의 분위기를 바꿨다. 나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샤이니 활동과 연기까지, 16년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민호의 새 도전이기도 하다. 민호는 “새로운 보컬을 선보이고 싶었다. 곡마다 캐릭터와 분위기를 연상하고 불렀다. 감성도 담으려고 했다. 보컬의 톤도 신경 많이 썼다. 혼자 부르지만 다채로운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하고 집중해서 앨범 작업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선 '직진남'의 면모를 담았다. 민호는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지만 내 안에 평생 살아있는 죽지 않는 소년을 담고 싶었다.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다. 순수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수록곡엔 후배 가수 라이즈 소희, 에스파 닝닝 등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외에도 민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곡들이 담겼다. 민호는 “래핑이 돋보이는 곡도 있고 섹시함을 담은 곡도 있다. 여자 키가 있는 데모곡도 키를 바꿔서 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간담회 내내 민호의 열정과 진정성이 마이크를 통해 전해졌다. 16년간 여전히 지치지 않는 '불꽃 카리스마' 민호다. 그는 “매번 열정 원동력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온전한 부모님의 영향인 듯 하다. 부모님이 아직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좋은 생각 하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나도 이런 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본 투 비'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타고난 건 기초 요소고 팬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다.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 재밌게 일하면 능률이 오르니 그러고 싶었다. 팬들 입장에서도 내 아티스트가 가장 멋질 때 가장 만족감을 느끼고 빛난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팬들을 빛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열정이 샘솟고 에너지가 나온다”고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샤이니 멤버 중에 마지막 솔로 정규 주자다. 오히려 마지막이라 더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걱정도 되고 연습실도 두려웠다. 그러나 오히려 고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여정이었다”고 돌아봤다.
민호의 첫 정규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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