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번주 정책성과 설명회… 4대개혁·민생 집중”

손기은 기자 2024. 11.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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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이번 주 중 '정책 성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 중순 외교 일정 전까지 4대 개혁과 민생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는 모든 정부 기조를 정책 역량에 집중시켜 개혁 성공을 통해 성과로 국민께 말씀드리자는 입장"이라며 "정치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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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요구에 정치적 대응 안해”
이달말쯤 대통령 회견 등 방침

대통령실이 이번 주 중 ‘정책 성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 중순 외교 일정 전까지 4대 개혁과 민생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국민 사과 및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등 여권의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당장 정치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15일) 및 위증교사 사건(25일) 1심 선고를 지켜본 뒤, 이달 말쯤 대통령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는 모든 정부 기조를 정책 역량에 집중시켜 개혁 성공을 통해 성과로 국민께 말씀드리자는 입장”이라며 “정치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과 ‘명태균 통화’를 고리로 한 야당의 정략적 공세 등에 흔들리지 않고 4대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대통령실은 임기반환점(10일)을 맞아 이번 주 중 정책 성과 설명회를 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노동·에너지 전환 등 정책 성과, 한미일 삼각협력 구축 등 외교·안보 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남은 기간 정부의 정책 방향성은 무엇인지, 그간 집중적으로 성과를 낸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 등 여권에서 일고 있는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미국 대선이 있는 데다, 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이 있어 이달 초중순 입장표명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외교 일정 이후인 이달 말쯤 기자회견이나 타운홀 미팅식으로 명태균 통화 의혹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진솔하게 표명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또 명태균 통화를 고리로 한 야당의 탄핵 공세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안 했다”는 입장이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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