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중앙아 5개국 상대로 “北 중대한 안보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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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러 군사 협력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장기화하고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4일 비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다수의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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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러 군사 협력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장기화하고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4일 비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다수의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은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공급망·기후변화·디지털·관광 분야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인해 공급망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기술 강국인 한국과 자원 부국인 중앙아가 에너지 자원과 각종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오 펠릿 연료 전환사업, 카자흐스탄의 매립가스 발전사업, 키르기스스탄의 소수력 발전사업 등 우리 정부가 중앙아 국가들과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녹색 성장과 기후 변화 대응에 공동으로 기여하는 유망한 협력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앙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고위 당국자를 비롯해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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