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도 대출 목표 내세요" 2금융도 막힌다

박연신 기자 2024. 11.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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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의 전 방위 대출 옥죄기로 2 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를 검토 중입니다.

박연신 기자, 우선 금융당국이 어떤 규제 검토에 나선 건가요?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날 회의에서 추가 규제가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방안은 2 금융권도 은행권처럼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제출하도록 하는 겁니다.

목표치를 초과하면 은행들처럼 더 이상 신규대출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스트레스 DSR 금리를 현재보다 높여 대출 한도를 줄이는 직접적인 방식도 거론되는데요.

현재 은행의 주담대와 신용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 1.2% 포인트가 적용되지만, 2 금융권 주담대는 0.75% 포인트가 반영됩니다.

[앵커]

은행들 막으면서 제 2 금융권 가계대출이 어느 정도로 늘었나요?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약 6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입니다.

여기에 2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30일 기준 2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에서는 내일(5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고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신협에서도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모두 중앙회 차원에서 금액에 상관없이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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