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골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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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상세 보도하면서 노골적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4일 '괴뢰 한국에서 30만 명의 각계 군중이 윤석열 괴뢰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 행동에 참가'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괴뢰 패당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거세차게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초(촛)불행동과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제113차 초불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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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상세 보도하면서 노골적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을 ‘괴뢰’ ‘윤재앙’ ‘윤엉망’이라고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4일 ‘괴뢰 한국에서 30만 명의 각계 군중이 윤석열 괴뢰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 행동에 참가’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괴뢰 패당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거세차게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초(촛)불행동과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제113차 초불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윤석열 괴뢰에 대한 탄핵 기운이 괴뢰 한국 전역을 휩쓸며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노동자, 농민, 대학생, 노인들과 어린이들, 야당 의원들에 이르기까지 30만 명의 각계·층 군중이 초불집회와 시위에 떨쳐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집회장은 집권 첫날부터 전쟁과 대결, 독재와 살인 악정으로 국민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아넣은 폭압 정권의 괴수 윤석열 괴뢰에 대한 증오로 불타는 초불들과 ‘범법정권 끌어내리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판들을 들고 모여든 수십만 남녀노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3일에도 ‘대적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대남기구를 앞세워 윤석열 정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전을 폈다. ‘대적연구원’은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면서 개편한 대남기구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적연구원’ 백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한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재차 주장한 뒤 “최악의 집권 위기를 조선반도에서의 충격적인 사건 도발로 모면하려는 발악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면서 “과거 탄핵의 쇠고랑을 차고 감옥행을 한 박근혜보다 더 험악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겨냥해 “‘대한망국’의 참극을 빚어낸 막후 권력자는 윤석열 괴뢰가 아니라 그의 여편네 김건희”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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