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 50:50 → 52:48 → 49:51… 예측불허 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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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안갯속 판세에 막판까지 엇갈리는 전망과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미시간의 흑인교회를 찾아 투표를 촉구했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세 곳을 돌며 "4년 전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다시 선거 사기와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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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시간 흑인교회 유세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등 공략
NYT, 경합주 7곳 여론조사
해리스 4 ·트럼프 1 ·무승부 2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안갯속 판세에 막판까지 엇갈리는 전망과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미시간의 흑인교회를 찾아 투표를 촉구했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세 곳을 돌며 “4년 전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다시 선거 사기와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대선 예측 모델에서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두 후보가 50대 50으로 같았고, 2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52로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매일 우세가 바뀔 정도의 박빙 판세다.
통계 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만든 ‘실버 불레틴’은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앞선 것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었다며 50대 50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을 55.5%로 전망했지만 이는 사흘 전에 비해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실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위스콘신에서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박빙 승부에 두 후보는 격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디트로이트 한 흑인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취재진에게 우편으로 사전투표한 사실도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내가 백악관을 떠난 날 우리는 최고의 국경을 갖고 있었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멍청한(stupid)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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