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값 10배 인상···다보스포럼 바가지 요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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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바가지 요금 인상 논란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WEF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스폰서 회의에서 새로운 배지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WEF는 이용 등급을 규정한 배지의 수를 확대하고 배지별 이용 권한을 개편해 내년 1월 20∼24일 열리는 포럼부터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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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158만원으로 10배 껑충
“돈벌이 기계 같다” 비판 나와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WEF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스폰서 회의에서 새로운 배지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WEF는 이용 등급을 규정한 배지의 수를 확대하고 배지별 이용 권한을 개편해 내년 1월 20∼24일 열리는 포럼부터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포럼 공식 참가자인 기업 총수의 수행원들에게 주어지는 2등급 배지의 발급 비용을 100스위스프랑(약 15만원)에서 1000스위스프랑(158만원)으로 올린다는 것이다.
2등급 배지 소유자는 세계 지도자와 최고경영자들이 참가하는 주요 콘퍼런스 센터 입장은 못 하지만 WEF의 다른 회의에는 참가할 수 있다.
FT에 따르면 WEF는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공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에 컨테이너로 만든 모듈형 건물의 회의 공간을 일주일 동안 약 15만스위스프랑(2억3700만원)에 임대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고비용 구조에 대해 스폰서 기업에 관여하는 한 인사는 “포럼이 엉터리 상품으로 돈벌기(cash grab)에 나선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1월 20~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지정학적 충격에 대한 대응,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성장 촉진, 정의롭고 포용적인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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