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개표 방식 제각각… 최종 결과까지 수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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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의 개표 절차와 처리 방식이 제각각이라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은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7개 경합주에서 조지아 투표 시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오후 7시까지이고 노스캐롤라이나는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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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의 개표 절차와 처리 방식이 제각각이라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은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하지만 시차로 인해 투표 마감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7개 경합주에서 조지아 투표 시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오후 7시까지이고 노스캐롤라이나는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는 오후 8시, 애리조나·위스콘신은 오후 9시에 끝난다. 네바다 투표는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 시간만큼이나 사전투표 개표 규칙도 제각각이다. 우선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6개 주는 5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를 선거 결과에 반영한다. 반면 네바다는 우편 소인이 5일까지 찍혀 있을 경우 9일 도착분까지 개표에 반영한다. 그만큼 개표 결과가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 착수 시간도 주마다 차이가 있다. 7개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은 다른 5개 주와 달리 우편투표 개표를 대선 당일 시작한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의 경우는 투표가 오후 8시에 마감될 때까지 투표 총계를 기록할 수 없다. 애리조나는 주법이 선거일 이후 최대 5일까지 유권자가 서명이나 기타 사소한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개표 집계 확정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P통신 등은 애리조나의 경우 최종 결과 도출까지 최장 13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새로운 유권자 신분증법과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 최종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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