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앞두고 '깜짝'…내년 말까지 비자 없이 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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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부터 내년까지는 비자가 없어도 중국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이 무비자 대상국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건 한·중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중국이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발표했어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9개 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비즈니스, 여행이나 관광, 친지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에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 왔는데, 대부분 유럽 국가 위주였습니다.
이번 9개 국에서도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 국가입니다.
[앵커]
이번 조치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죠?
[기자]
중국이 무비자 적용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한 건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인 데다,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 없던 갑작스러운 발표였기 때문입니다.
관광 활성화 차원의 목적이지만 대외 정세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까지 나서면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한·중 관계 강화 신호를 보내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 대선 이후 한·미·일 결속에 따른 한·중 외교 약화 등을 우려해 한국과의 관계를 좁히려는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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