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선거 양자대결 속… 일본유신회 “노다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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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특별국회를 일주일 앞두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대표 등 전·현직 총리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민주당에 이어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도 총리 결선투표 시 기권 결정이 유력해 이시바 총리가 연립여당 과반 실패에도 차기 총리로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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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총리투표 안 나설 수도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특별국회를 일주일 앞두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대표 등 전·현직 총리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민주당에 이어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도 총리 결선투표 시 기권 결정이 유력해 이시바 총리가 연립여당 과반 실패에도 차기 총리로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오가와 준야(小川淳也)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전날 BS아사히방송 인터뷰에서 “총리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임기 중 가장 무거운 일이다”라며 “중의원 의원 중 70명이 무효표로 끝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심각성을 인지해달라”고 밝혔다. 오가와 간사장의 발언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28석)에 이어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38석)도 노다 대표를 지지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일본유신회는 지난 1일 결선투표 시 자당 대표인 바바 노부유키(馬場伸幸)에게 투표하는 방향으로 굳혔다. 야당 가운데 가장 먼저 연립여당(자민·공명당)과 정책별 부분합의에 나선 국민민주당은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소속 의원들이 자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 이름을 적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시바 총리의 차기 총리 선출은 유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수야당인 공산당(8석), 사민당(1석) 등은 결선투표 시 노다 대표 지지를 표명했지만, 이시바 총리에게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의 지난 2∼3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지난달 초 취임(46%)보다 급락했지만,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산케이는 “불안정한 소수 여당이지만 제2의 이시바 내각이 출범하는 흐름이다”라고 분석했다. 결선투표 시 이시바 총리에게 밀릴 것이 분명해지면서 노다 대표가 총리 투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입헌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한 뒤 정권을 탈환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종혜 기자 ljh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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