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이 ‘교통약자’… 작년 총 158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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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인구는 감소했지만, 교통약자 수는 2022년 대비 약 18만 명 늘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 5133만 명의 30.9%인 약 1586만 명으로 2022년 교통약자 수 1568만 명 대비 약 18만 명(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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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인구는 감소했지만, 교통약자 수는 2022년 대비 약 18만 명 늘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부산, 인천, 세종시 등 전국 8개 특별·광역·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8개 시와 9개 도로 나눠 2년마다 번갈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버스와 도시·광역 및 일반철도 차량, 항공기, 여객선 등 교통수단과 여객터미널, 철도역사, 공항 등 여객시설이 각각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 5133만 명의 30.9%인 약 1586만 명으로 2022년 교통약자 수 1568만 명 대비 약 18만 명(1.1%)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총인구가 약 11만 명(0.2%) 감소했지만, 교통 약자는 증가했다”며 “총인구 대비 교통 약자 비율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973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61.3%)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장애인 264만 명(16.7%) △영유아 동반자 245만 명(15.4%) △어린이 230만 명(14.5%) △임산부 23만 명(1.4%)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 편의시설 지속 확충 노력과 함께 교통약자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도록 현장 종사·관리자 교육을 강화하고 시청각 정보 안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장애인용 승강기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시설의 약 85%가 교통약자법상 세부 기준에 맞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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