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TF 동반 출격…'고사직전' 증시 온기 살릴까?
조슬기 기자 2024. 11. 4. 11: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이 오늘(4일) 일제히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출시가 연기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그대로 상장이 이뤄졌는데, 어떤 상품들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밸류업 ETF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군요?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12곳에서 내놓은 12개 밸류업 ETF가 오늘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중 9개 상품은 기초 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패시브형 ETF 상품입니다.
나머지 3개는 밸류업 지수를 비교 지수로 삼고 전략에 따라 운용을 달리 가져가는 액티브형 ETF 상품입니다.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ETN 1종목도 함께 상장됐습니다.
이들 상품의 운용 규모는 약 5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 행사를 개최하고 밸류업 ETF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편입종목 변경을 예고했던 터라 출시 연기 전망도 나왔지만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당초 일정대로 출시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호응도 얻을 수 있을까요?
[기자]
문제는 동일한 컨셉으로 밸류업 ETF를 내놓다 보니 상품 라인업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겁니다.
운용사들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초반 보수 인하 경쟁에 적극 나선 모습인데요.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0.0099%, 0.008%를 제시한 상태고요.
이에 KB자산운용이 0.01%에서 0.008%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0.09%에서 0.009%로 수수료를 낮췄습니다.
반면 액티브 ETF 운용사들은 0.05%~0.09%, 0.7%~0.8% 보수를 책정했습니다.
업계에선 당장 상품 보수로 차별화를 둘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선물과 옵션이나 후속지수를 만들어야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이 오늘(4일) 일제히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출시가 연기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그대로 상장이 이뤄졌는데, 어떤 상품들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밸류업 ETF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군요?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12곳에서 내놓은 12개 밸류업 ETF가 오늘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중 9개 상품은 기초 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패시브형 ETF 상품입니다.
나머지 3개는 밸류업 지수를 비교 지수로 삼고 전략에 따라 운용을 달리 가져가는 액티브형 ETF 상품입니다.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ETN 1종목도 함께 상장됐습니다.
이들 상품의 운용 규모는 약 5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 행사를 개최하고 밸류업 ETF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편입종목 변경을 예고했던 터라 출시 연기 전망도 나왔지만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당초 일정대로 출시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호응도 얻을 수 있을까요?
[기자]
문제는 동일한 컨셉으로 밸류업 ETF를 내놓다 보니 상품 라인업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겁니다.
운용사들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초반 보수 인하 경쟁에 적극 나선 모습인데요.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0.0099%, 0.008%를 제시한 상태고요.
이에 KB자산운용이 0.01%에서 0.008%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0.09%에서 0.009%로 수수료를 낮췄습니다.
반면 액티브 ETF 운용사들은 0.05%~0.09%, 0.7%~0.8% 보수를 책정했습니다.
업계에선 당장 상품 보수로 차별화를 둘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선물과 옵션이나 후속지수를 만들어야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년 집 안 사고 버텼다"…이 가족이 청약한 아파트는?
- 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 왜? 네이버는 5천억·구글은 155억?
- 10월 소비자물가 1.3% 상승…3년9개월만 최저
- 정형·가정의학과 개원 부쩍 많다했더니…실손대박?
- '韓 장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권고…내달 확정
- 日 "北, 탄도미사일 가능성 물체 발사…日EEZ 밖에 낙하한 듯"
- 美 법원 '100만달러 트럼프 복권' 선거일까지 추첨 허용
- 태블릿PC 시장 20% 성장…애플 '주춤', 삼성·아마존 '약진'
- 美대선 디데이…초접전 승부에 불복소송까지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