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미국 판매량 '최대'…17.4% 증가

이창훈 기자 2024. 11.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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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올해 10월 미국에서 역대 10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보다 18.3%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아 판매량도 16.5%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친환경차 미국 판매량은 3만1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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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합산 10월 판매량 14만7613대 기록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일등공신
현대차·기아 측 "영업일수 늘어난 효과" 밝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기아가 올해 10월 미국에서 역대 10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가 전체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일등공신이다.

현대차·기아는 10월 미국 판매량이 현대차 7만1802대, 기아 6만8908대, 제네시스 6903대를 각각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보다 18.3%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아 판매량도 16.5% 늘었다. 제네시스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6%나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미국 판매량 성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는 10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2만16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9% 급증한 수치로,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4.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이 10월에만 6790대 팔려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전체 하이브리드차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친환경차 미국 판매량은 3만1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1.5%로, 지난해 10월(16.6%)에 비해 4.9%p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9985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30.3%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둔화)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는 분위기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판매량 증가는 영업일수(27일) 증가에 따른 판매량 순증 효과"라며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이틀, 미국 노동절이 있던 지난달(9월)과 비교하면 나흘의 영업일수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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