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2연전’ 홍명보호 주장 손흥민 복귀…이을용 아들 이태석 첫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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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던 주장 손흥민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A매치에서 활약한 오현규와 오세훈, 배준호 등이 재차 승선한 가운데, 이번엔 이을용 아들인 이태석(포항)과 골키퍼 김경민(광주),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96) 등 4명이 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골키퍼 김경민(광주)을 비롯해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96) 등 모두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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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던 주장 손흥민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A매치에서 활약한 오현규와 오세훈, 배준호 등이 재차 승선한 가운데, 이번엔 이을용 아들인 이태석(포항)과 골키퍼 김경민(광주),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96) 등 4명이 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4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홍명보호의 명단 발표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역시 손흥민의 복귀 여부였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의 홈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토트넘의 전열에서 이탈했고, 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에서도 빠지면서 회복에 전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 골을 신고했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보름 만인 어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다시 선발로 나서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어제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장해서 다시 돌아온 건 모두가 확인했지만, 소집 전까지 토트넘에서 2경기가 남아 있고 거기서 얼마만큼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는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몇 분 출장할지에 따라 (대표팀 내에서의) 출전 시간 조절도 열어 놓고 있고, 같은 포지션의 다른 옵션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유럽과 중동 출장길에 올라 직접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던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과 중동에서 뛰는 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는 이번 소집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홍 감독은 “이영준의 경우 주앙 코치와 함께 두 번 체크했는데 아직은 대표팀에 들어오기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고, 원두재는 즉시전력감 선수지만 팀 이적 후 적응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11월 A매치 명단에서는 지난달 A매치 소집 명단과 비교해 9명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황희찬과 엄지성이 지난달 요르단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뒤 이번 소집에서도 제외됐고, 김승규 역시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골키퍼 김경민(광주)을 비롯해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96) 등 모두 4명입니다.
홍 감독은 “김봉수 선수는 리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태석 선수는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포지션을 찾고 경기하는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하노버의 이현주에 대해서도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력도 늘고 있고, 현재 대표팀에는 없는 유형의 선수다. 이번 두 경기에선 상대가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수비할 거라 생각하는데 이현주 선수는 그 공간이 필요 없는 선수 유형이라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칩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도 연승을 따낸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에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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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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