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규모 얼마나"…전인대 상무위 시작 중국, 오름세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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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3284.04를, 홍콩 항셍지수는 0.11% 상승한 2만528.36에 거래 중이다.
CNBC는 "투자자들은 8일 중국 당국이 재정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책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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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3284.04를, 홍콩 항셍지수는 0.11% 상승한 2만528.36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 지수도 0.38% 오른 2만2866.0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4기 전인대 상무위 제12차 회의를 가진다. 전인대 상무위는 중국의 입법기관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국무원(중앙정부)의 금융 업무 상황 보고' 등을 포함한 여러 경제 현안들을 다룰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그룹 등을 인용해 "이번 회의는 지방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요 국영 금융 기관들의 자본을 재편하기 위한 추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비 지원을 위한 세부 계획이 구체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CNBC는 "투자자들은 8일 중국 당국이 재정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경기 부양책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팅 루 노무라증권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재정 부양책 규모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시나리오보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약 10~20%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될 경우 중국산 관세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미국 대선 결과는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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